상당수가 1.5세… 참석률도 저조 “책임의식 부족” 지적
LA민주평통(회장 김광남) 11기 위원 10명중 4명꼴로 연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평통위원 회비 납부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한이었던 1차 회비 미납자는 27일 현재 전체 266명중 96명으로 36%를 차지했다. 특히 미납자 가운데는 유명 단체장 및 단체임원들도 포함돼 있으며 점진적인 세대교체와 주류사회 연결고리 역할의 중요성 때문에 임명됐던 젊은 1.5세들의 미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나 참여의식 결여라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한 위원은 “위원이면 평통 운영비의 기본이 되는 회비납부는 기본적인 의무”라며 “누구는 내고 누구는 내지 않는다면 일체감을 형성하는데도 장애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A평통 관계자는 “과거에도 미납률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임기 중 2번을 내도록 돼 있는 회비 자체가 강제조항이 아닌데다 시한에 상관없이 아무 때나 내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제때 거둬지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10기에서도 1회 이상 미납자가 44명을 기록했으며 이들중 4명이 현재 11기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광남 회장은 “회비를 내지 않은 위원들에게 독촉장을 곧 보낼 예정”이라며 “젊은 세대일수록 미납률이 높은 것은 1세에 비해 경제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더욱 큰 문제는 젊은 세대의 참석률도 매우 저조하다는 사실”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연회비는 회장 7,500달러를 비롯 부회장 1,500달러, 상임고문 1,000달러, 분과위원장 800달러, 일반위원 500달러로 책정돼 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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