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
무려 75%이상 낙제점
칼스테이트(CSU) 계열대학 신입생의 거의 절반이 대학영어 기본실력을 못 갖추고 있으며 수학기초 강의를 따라가기에 적절한 준비가 된 학생도 60%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CSU 평의회가 2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 가을학기에 입학한 신입생 3만8,86명 가운데 48%는 대학 신입생으로서 알아야 할 영어실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에서 낙제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수치는 그래도 1년 전보다는 1%가 낮아진 것이다.
또 이들 중 37%는 수학실력 테스트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았다. 수학 테스트 낙제 학생 비율은 지난해와 똑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지난해의 신입생 영어 수학 실력수준은 최근 수년동안 조금씩 향상세를 나타낸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신입생들 중 수학 보충수업이 꼭 필요한 숫자는 지난 1998년이래 17%가 감소했다. 그러나 영어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수는 같은 기간에 오히려 1%가 늘어났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23개 캠퍼스를 가지고 있는 CSU 계열 대학은 2004년까지는 영어와 수학 보충수업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학생비율을 26%와 22%로 각각 낮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07년까지는 이 비율을 10% 내외로 감소시킨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2002년 신입생 중 보충수업을 통해 1년 후 합격 수준에 들어간 비율은 82%로 나타났으며 이는 1998년부터 5년 동안 3%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CSU는 고교생들에게 고교재학 중 수능 테스트를 대비한 프로그램을 보다 널리 시행하는 한편 고교 교사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CSU 계열 대학 중에서는 칼스테이트 샌루이스 오비스포의 학생들의 수능 테스트 합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신입생 중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보충수업을 받아야 하는 비율은 13.8%에 불과했으며 수학부문은 더 낮은 5.6%로 집계됐다.
그러나 칼스테이트 도밍게즈 힐스는 영어테스트 낙제자수가 81.8%, 수학은 74.9%가 떨어져 전체 캠퍼스 중 가장 기본실력이 저조한 학교로 기록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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