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교회 성인미술반 6명“가슴설레요”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전문교사 지도 받아
지난 주말인 24~25일 웨스트 코비나 소재 유니온교회에서는 이색 미술전시회가 열렸다. 바로 이 교회 부설 유니온 한국말학교 성인 미술반의 주부 미술학도들이 그림공부 3개월만에 첫 전시회를 가진 것이다.
6명의 학생들은 유니온교회 이정근 담임목사의 부인인 이부강 사모를 비롯해 강영미, 모니카 김, 홍인숙, 정현숙, 이희숙씨 등 30~60대 연령층의 주부들로 지난 가을 처음 개설된 성인 미술반에서 20년 경력의 화가인 정윤경 교사의 지도 하에 배운 데생에서 수채화, 파스텔화, 아크릴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솜씨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부학생 6명 외에 대니얼 김군(사우스힐스하이 10학년), 조앤 김양(수잔중학교 7학년)등 중고등부 2명과 어린이 9명의 작품 등 도합 9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시를 거쳐 판매된 그림의 수익금은 한국말학교 기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정윤경 지도교사는 “대학 입학을 위한 미술공부가 아니라 취미생활을 위한 것인 만큼 한달이면 데생을 매스터하고 수채화, 파스텔화 등 작품을 접함으로써 수강생들이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데 성인 미술반의 지도목표를 삼고 있다”고 밝혔다. 성인 미술반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3시간 동안 열리며 회비는 월 40달러. 유니온교회 이정근 담임목사는 “이민초기 정신 없이 일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도 문화생활과 취미에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며 작품을 출품한 학생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유니온 한국말학교는 지난 1983년 유니온교회 내에 설립돼 20여년간 LA동부지역 한인 1.5세, 2세들의 한글교육과 신앙성숙을 위해 이바지해왔으며 한글과 성경 등 정규 학습과 미술, 피아노, 태권도 등 특별활동을 통해 자녀들의 감성교육과 신체단련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온 한국말학교 위치는 710 N. Lark Ellen Ave., West Covina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사진이 유치반~고등부까지 12명 정원제를 철저히 지키며 운영하고 있다.
봄 학기 개강은 2월7일이며 등록금은 145달러. 성인반 수강이나 한국말학교 수강 문의는 (626)858-8300, 533-7998 (김기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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