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정 복귀는 지연될 듯
시청직원들 다음주 공식행사 연기
28일 저녁 새해 시정연설 도중 뇌졸증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고있는 론
곤잘레스(52) 산호세 시장이 발병 이틀이 지난 30일 오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산호세 메디컬 센터측이 발표했다.
이 병원의 레슬리 켈시 대변인은 “곤잘레스 시장의 언어구사가 자유롭고 의견도 또렷이 표시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라면서 “의료진은 시장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들의 간호 속에 병원에서 이틀밤을 보낸 곤잘레스는 30일 아침부터 소수의 방문객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병원측은 CT촬영을 비롯한 추가 정밀검사를 계획중이며 시장이 언제 퇴원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시장이 이처럼 뇌졸중 증세가 호전됐지만 산호세 시청측은 예산처리를 비롯한 시의회의 주요한 의사일정을 연기하는 등 최소 다음주까지는 시장의 주요 공식행사 참가를 취소했다.
곤잘레스 시장이 공석중인 가운데 시정의 주요행사는 팻 단도 부시장이
대행하고 있다. 그러나 시측은 오는 3일 개회 예정이었던 4천5백만달러의
예산집행 결정을 위한 시의회를 연기했다.
또 바트의 산호세구간 연장공사에 필요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타내기 위해 당초 론 곤잘레스 시장이 오는 9일 워싱턴 DC를 방문하려던 출장일정도
연기시켰다.
뇌졸중은 미국인 가운데 심장병과 암 다음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병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졸중은 초기 대응이 늦으면 반신불수와 언어장애 등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불가능한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있다.
스탠포드대학의 뇌졸중 연구센터는 “발생후 48-72시간 이내의 초기대응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가능여부를 결정한다”면서 “곤잘레스 시장은 초기에 집중 치료가 이루어져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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