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선도기업, R&D투자 가속
삼성전자와 인텔, IBM 등 전세계 정보기술(IT) 분야 선도 기업들이 일제히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늘리면서 이들과 중위권 이하 업체들 사이의 수익 격차가 더 벌어질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R&D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여전히 불황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후발 업체들을 더 멀찌감치 떼어버리겠다는 것이 이들 선도 기업의 전략이라고 WSJ는 진단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8.1%를 R&D에 투자했던 삼성전자는 올해는 이 비율을 8.5%로 높일 계획이고 인텔도 작년보다 9% 늘어난 48억달러를 R&D에 배정했다.
IBM 역시 한해 전보다 2만명 늘어난 19만여명의 과학기술 인력을 보유한
상태다. WSJ에 따르면 이같은 움직임은 통신장비업종을 중심으로 많은 IT업체가 R&D 예산을 삭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 기업의 올해 R&D 지출 총액이 1천811억달러로 작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해도 이들 IT 선도기업의 움직임은 두드러진다.
IT 업종에서 기업의 재무 건전성보다 성장성이 중요시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추세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선도기업에 더 관심을 갖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낸 기업뿐 아니라 그렇지 못했던 회사들도 R&D 역량을 높이려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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