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성공의 씨앗은 유년기에”
애리조나 주정부는 올해의 주요 시정 목표를 노인, 어린이, 경제개발, 보안 그리고 산림보호와 가뭄 등 5개 부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지사로 두번째 해를 맞은 자넷 나폴리타노(사진)는 최근 연두연설에서 이같은 점을 강조하며 교육주지사, 특히 유년기 교육주지사로서의 자신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심었다.
“학습 실패의 씨앗은 유년기에 뿌려진다. 그렇지만 성공의 씨앗 역시 유년기에 뿌려진다”며 학령기 아동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유년기 때부터 교육하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나폴리타노 주지사는 지난해 가을에 자신의 집무실을 찾았던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두 8만여권의 책을 나누어줌으로써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엄청난 반응이 있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모든 학부모와 교사들은 내가 주지사로 있는 한 애리조나의 1학년 학생들 모두가 자신의 책을 갖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주지사는 유치원과 교사들을 위한 장학기금, 그리고 프리스쿨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해 언급하는 가운데 “유치원 종일반 계획이 승인된다면 5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최소한 90% 이상의 학생들이 무료나 염가 급식 연방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지역부터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어 올해 160만달러 규모의 유년기 교육자 장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자격 있는 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위해 예산에서 25만달러를 쓸 계획이다.
나폴리타노 주지사는 3억5,000만달러에서 5억달러 정도의 적자가 예상되는 이번 회계연도에 *저임금 노동자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2,400만달러 *군사기지 일대의 땅을 주택개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100만달러(이는 8만3,000개의 일자리를 지키고 지역 제에 투자해온 57억달러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이다) *주공무원 급료 인상 *대학 기금증대 등을 주의 입법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런데 나폴리타노 주지사는 마리코파 카운티의 교통세(50센트)를 2005년까지 연장할 것인가, 경철(light rail)을 이 계획에 포함시킬 것인지 여부를 유권자에게 묻는 것과 주에서 소유하고 있는 70만에이커 이상의 신탁대지를 개발업자들로부터 보호하는 계획 등 몇 가지 중요한 사안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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