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중씨 당첨 후
2개월만에 나타나
280만달러 일시불
잭팟상금이 700만달러였던 지난해 11월22일 수퍼로토 당첨자가 오렌지카운티 알리소비에호에 거주하는 한인 지해중(Hae Joong Ji)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캘리포니아주 복권국은 당첨자 지씨가 당첨 2달 후인 지난 1월22일 주복권국 샌타애나 사무소에 당첨금 수령신청을 해왔다며 당첨금은 4-6주 뒤 지급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복권은 알리시아 팍웨이에 있는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복권국 관계자는 “지씨는 현찰옵션을 택해 세금공제 후 약 28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받게 됐다”며 “지해중씨는 개인의 신상공개를 하지 말도록 요청했으며 이같은 요청이 있으면 당첨자의 성명, 거주지, 당첨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개인정보는 사생활 보호법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들 사이에서는 당첨자 지씨가 가든그로브에서 한때 제일회관을 운영했던 지해중 전 오렌지카운티 호남향우회장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지씨는 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복권을 산 적도 없고, 당첨자도 아니다”고 부인했다.
“어제부터 갑자기 축하전화가 걸려와 황당했다”는 지씨는 “당첨자의 거주지역이나 이름의 영문철자는 나하고 똑같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해중씨의 복권당첨 사실을 보도한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는 ‘당첨금을 신청한 지씨가 당첨사실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하고, 변호사 또한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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