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과 영주권 신청 수수료 등 연방 이민귀화국(CIS)의 이민신청 관련 수수료가 다시 대폭 인상된다.
이민국은 총 39종류의 이민관련 신청 서류 수수료를 평균 55달러씩 올리고 지문채취 수수료도 현행 50달러에서 70달러로 올리는 내용의 수수료 인상안을 2월3일자로 발행되는 연방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인상조치는 지난 2002년 이후 2년만에 단행되는 것으로 이민국은 이민 신청자에 대한 신원조회 비용 등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민국은 이번 인상 조치의 시행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오는 3월3일까지 한 달간 의견을 수렴한 뒤 구체적인 시행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 수수료는 지문채취 비용을 포함해 현행 310달러에서 390달러로 22%가 인상되며 취업이민을 통한 영주권 신청은 취업이민 청원서(I-140)와 영주권 신청서(I-485), 지문 수수료를 합해 현행 440달러에서 575달러로 31%가 뛰어오르게 된다. 이민국은 또 2005-06회계연도부터는 매년 10월1일을 기해 수수료를 물가인상폭에 따라 자동으로 올린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이민신청 수수료는 매년 인상을 거듭할 전망이다.
이민국이 예고한 주요 이민 신청서별 수수료 인상 계획은 다음과 같다.
▲I-90(영주권 갱신): 135→185달러 ▲I-129(임시취업비자 신청): 100→155달러 ▲I-130(가족초청 청원): 130→185달러 ▲I-140(취업이민 청원): 135→190달러 ▲I-485(영주권 신청): 255→315달러 ▲I-539(비이민비자 체류신분 연장/변경 신청): 140→195달러 ▲I-765(노동허가증 신청): 120→175달러 ▲N-400(시민권 신청): 260→320달러 ▲N-565(시민권 재발급): 155→210달러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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