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 롬니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매쓰 주내의 만성적인 주택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1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투입, 5천 세대분의 주택 건설 계획을 1월 26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롬니 주지사가 선거 공약으로 내 걸었던 주택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첫 걸음이며 향후 3년간에 걸쳐 5천세대의 저소득, 중산층 혼합 거주형태의 주택 단지들을 건설하게 된다. 주 정부는 공사 형태를 띤 “MassHousing” 이란 기관을 통해서 주택 개발업자들에게 재정 지원을 해 줄 예정이다.
주 정부는 우선 7천5백만 달러를 중·저소득층 혼합거주 단지 건설에 할당했는데 이중 20퍼센트는 저소득층들에게 배정된다. 또한 2천2백만 달러는 MBTA 역세권 내의 중·저소득층 혼합 주거 단지 개발에 지원될 예정이며 3백만 달러는 각 지역사회의 개발 계획 수립을 위한 지원금 명목으로 지급되게 된다.
이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설업자들에게는 세대 당 7만5천 달러씩의 지원금이 제공되게 되며, 3 베드룸 이상의 유닛을 짓는 업체들에게 우선 배당된다고 한다.
한편 이날 매사추세츠 주립대 도나휴 연구소는 매사추세츠 주택 실태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쓰 주내의 2십5만 가구는 가구 소득의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또한 현재 보스턴 지역 싱글패밀리 주택의 평균 가격은 4십5만달러 인데, 이같은 주택 가격의 위기상황은 모든 소득 계층에게 영향
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트 롬니 주지사는 선거전 당시, 자신이 당선된다면 임기가 끝나게 될 2006년까지 매년3만 세대분의 주택건설을 약속했었다. 지난 12월 롬니 주지사는 각 타운들에게 T 역에서 가까운 구획내의 주택 건설을 촉구했는데, 관련 부처 관리들은 구체적으로 20여개 역 주위 MBTA 소유의 70에이커의 부지내에 1만세대 분의 건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 업자들은 저소득층 의무 배정분이 포함된 주택단지 건설에 반대하는 커뮤니티들이 많아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킹스턴과 홀브룩의 유권자들은 저소득층 용 주택을 기차역 근처에 건설할 경우 예상되는 취학 아동수 증가와 여러가지 부대 경비 상승 등을 이유로 반대했고, 레딩과 베드포드에서도 주민들이 비슷한 이유와 교통량 증가를 우려하며, 중·저소득 층 혼합거주 주택단지 건설에 반대했다.
매쓰 주내의 주택 업자, 주택난 해소 운동가, 사업가, 관련 학자들이 참여하는 “Commonwealth Housing Force”는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 단지 개발을 허용하는 타운들에 대한 보상책 마련 방안을 골자로 하는 법의 제정을 위해 현재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
이 법이 제정되게 되면 주택단지 건설을 허용하는 타운들에 대해, 증가 예상 취학 학생들의 교육 예산, 타운내 기반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등에 쓰이게 될 재정을 보상해 주게 된다.
(조성구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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