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미스코리아 경력 바바라 이양 참변에 친구, 친지등 추모 물결
주니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입상 경력이 있는 한인 여고생이 고교졸업을 앞두고 프리웨이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 친지와 친구들의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친구 4명이 동승한 렌터카를 몰고 지난달 31일 모레노 밸리에서 LA 차이나타운으로 향하던 바바라 이(18·모레노밸리·사진)양은 21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마틴루터 킹 블러버드 근처에서 자신의 차선으로 끼어드려는 픽업트럭을 피하려다 중심을 잃고 차가 언덕 아래로 구르면서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친구들과 학교에서 인기가 좋았던 이양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이양의 가족은 물론, 이양이 다니던 캐년 스프링스 고교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이양의 남동생 샘(16)은 힘들 때 항상 곁에서 용기를 북돋아준 누나였다고 애통해 했고, 학교친구 재클린 산 오거스틴(19)은 바바라는 가족과 다름없는 친구였다며 항상 주변을 화사하게 만든 바바라의 미소는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숨진 이양은 작년과 재작년 남가주 주니어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각각 2등과 5등에 입상할 정도로 미모도 뛰어났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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