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차종환 이사장
“로즈퍼레이드 꽃차 출품, 역사박물관 등 한인 이민 역사를 미국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겠습니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의 뒤를 이은 미주한인재단(Korean American Foundation)의 차종환 초대 이사장은 또 다른 100년의 이민 역사를 주도해 갈 차세대 이민 2세들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되겠다고 밝혔다.
차 이사장은 또 2월5일 예정인 첫 이사회에서 미주 한인재단을 운영해갈 회장단을 선출할 것이라며 “1.5~2세들이 주도하는 회장단을 구성하자는 이사회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개인적 생각으로는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맡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는 과거와 미래의 분기점에 서있다”는 차 이사장은 “타의에 의해 미국에 살게된 2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해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 이사장은 “멜팅팟에서 샐러드 보울로 바뀐 다인종 사회에서 백인 목소리가 있다면 당연히 우리의 목소리도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2세들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형태의 한인회 설립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차 이사장은 “상공인은 상공인을 위해, 한인회는 한인사회를 위해, 평통은 통일 문제에 전념하고 타 단체를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한인재단은 역사 발굴 등 역사성에만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특히 “한인 이민 역사를 대내 외에 알리는 패사디나 꽃차 출품 등을 계속 사업을 추진해 갈 계획”이라며 한인사회의 후원을 부탁했다.
한편 미주한인재단은 지난 12월31일로 해체된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의 뒤를 이어 이민기념사업 단체로 재탄생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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