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19% 올려 인수에 ‘총력작전’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왕국 오라클은 4일 피플소프트에 대한 인수 제안 가격을 94억달러(주당 26달러)로 기존 가격보다 19% 더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 3위의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을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제안 가액을 올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지난해 6월 처음 주당 16달러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이후 이번을 포함해 두차례 인수 희망 가격을 높였다.
하지만 현재까지 오라클이 사들인 피플소프트 주식은 전체의 3%에 불과하며 미국과 유럽 관계당국으로부터 합병 건에 대한 승인을 완전히 얻지 못한 상태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오라클이 플레즌튼에 위치한 피플소프트 인수에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했다.
투자자문회사 스타인 로 소속인 척 존스 분석가는 “이정도 가격이면
피플소프트 주주들도 다시한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드레스너 자산운용의 베른트 쾨셔 투자담당자 역시 “오라클의 인수 시도 성공 가능성이 이전에 30% 정도였다면 이번 일로 확률이 75-80%로 높아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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