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이용자 늘어나면 다시 격월 실시
3일 민원 현장처리
시민권신청 대행도
2004년도 첫 동부지역 순회영사관 및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가 3일 오전 10시~오후 2시 밸리 블러버드에 위치한 LA 동부한인회(회장 김응식)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서비스에는 LA 총영사관에서 김정수 영사와 지중현씨가 나와 여권갱신에서 인감위임, 재산매각 위임, 병역문제 등 민원을 처리했다. 김정수 영사는 올해부터 베이커스필드 등 타지역에도 순회영사 업무를 확대함에 따라 격월제로 2개월에 한번 실시했던 동부지역 순회영사 서비스를 분기별, 3개월에 한차례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영사는 그러나 동부지역 순회영사 업무 이용자가 늘어나면 다시 격월제 또는 월 1회로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회(KAC)가 담당하는 시민권 신청 대행 서비스에는 KAC 오렌지카운티 지부 제니퍼 심 지부장과, LA 본부의 리나 리씨가 나와 서류작성, 사진촬영, 지문날인 등 시민권 신청에 필요한 업무를 대행했고 LA 본부 박유진씨가 전화 사기, 슬래밍에 대한 계몽을 했다.
이날 시민권을 신청한 로랜하이츠 거주 이기순씨(71)는 이민 온지 17년이 됐으나 그동안 몸이 불편했던 탓에 시민권 취득을 미뤄오다가 자녀들의 권유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시민권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윤경순씨(66)는 지난 1999년 시민권을 신청했으나 시험관이 영어로 물어보는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해 엉뚱한 답을 했다가 떨어진 경험이 있다며 오는 3월로 미국 이민 온지 15년이 돼 한국말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다시 한번 시민권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민권 신청과 순회영사 업무에는 한인회 정동근 사무총장과 동부한미노인회 한재천 부회장 등이 참석, 유권자 등록 등 업무를 도왔으며 동부한국노인회 이원홍 회장과 이준승 전 회장 등도 함께 했다.
<박덕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