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하이테크기업들 이고장 고급인력 찾아나서
산호세서 잇따라 취업박람회 열어 ‘인재사냥’
하이테크 거품붕괴로 실리콘밸리의 실업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타지역 기업들이 산호세에서 잇따라 취업박람회를 열고 인재유치에 나서고 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대형 방위산업체인 ATK 에어로스페이스는 5일부터 7일까지 산호세 더블트리호텔에서 취업박람회를 열어 고급인력 확보에 나섰다.
인공위성과 제트기에 사용하는 추진체 엔진제작과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방위산업의 선두회사인 ATK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100명에 가까운 고급인력을 확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이 확정되는 인력은 미시시피와 샌디에고, 매릴랜드, 버지니아, 유타, 미네소타, 뉴저지, 아리조나, 플로리다 등지에서 근무하게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5일 개장한 취업박람회에는 수백명의 실직자와 전직 희망자들이 찾아
직원들과의 상담과 이력서 작성, 면접 등을 실시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지난 2-3년간 실리콘밸리에서 수만명의 고급인력이 일자리를 잃었다는 통계에 따라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직접 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ATK 이외에도 텍사스와 유타, 뉴저지주 등지에 본부를 둔 대기업들이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계획이어서 이지역 인재유치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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