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의 파안대소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선두주자인 존 케리 연방상원의원이 6일 디트로이트의 침례교회를 방문, 그랜호름 주지사와 앉아 너털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선택 2004
“부시 물리칠 지도자” 선언
케리, 주말예선 유리한 고지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은 6일 차기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존 케리 상원의원을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게파트 의원은 미시간과 워싱턴 주 예선을 하루 앞둔 이날 미시간주 워렌에서 케리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통령으로 케리 의원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게파트 의원은 미국 대선전을 자신과 당 또는 어떤 특정 후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공화당의 부시 대통령을 물리칠 지도자는 케리 뿐”이라고 강조했다.
게파트 의원의 이날 공식 지지 선언으로 지난 1월 19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같은 달 27일 뉴햄프셔 예선 이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리 의원은 204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는 주말 미시간과 워싱턴 주 예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케 됐다.
케리 의원은 주말회전을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시간 주에서 과반수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게파트 의원은 지난 1월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위한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예상밖의 부진으로 4위에 그치자 경선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부통령후보라도…”
딘, 제안땐 수락시사
민주당 대선후보 예선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6일 “후보지명을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시인하고 부통령후보 제안을 받는다면 이를 수락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딘 후보는 이날 아침 밀워키 라디오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부시 대통령을 몰아내기 위해 할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우리는 부시 대통령을 몰아내야 한다. 나는 대통령후보가 되기 위해 나섰으나 당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건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명전 개막전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선두를 달렸던 그는 다른 후보를 지지할 의향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지금 나는 예선전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며 직답을 피했다. 이에 앞서 딘은 5일 지지자들에게 발송한 e메일을 통해 “위스콘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경선 탈락이 불가피하다며 자금모금을 호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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