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정준영 Y총무 추모사업 구체화
▶ 제자들 중심 재단 설립
지난해 11월 타계한 정준영(사진) 전 워싱턴 한인 YMCA 총무 추모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정 전 총무의 Y 제자들은 청소년 육성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생애를 바친 고인의 정신을 받들고 잇기 위해 6일 ‘정준영 파운데이션’을 설립했다.
또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정 전 총무의 전기를 발간키로 하고 오는 13일 설명회 및 기금 모금의 밤을 갖는다.
비영리재단인 ‘정준영 파운데이션’은 앞으로 선교, 교육, 봉사를 3대 모토로 Y를 이끌어온 정 전 총무의 유지를 계승하는 사업을 펼친다.
12살부터 대학교 4학년까지 Y에서 활동했다는 곽태우 변호사는“6일 파운데이션 등록절차를 마쳤다”며“정 선생님의 정신을 받들어 장학금 사업과 남을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파운데이션 설립목적을 밝혔다.
영원한 Y맨으로 불리는 고인은 78년 워싱턴 한인 YMCA가 창립된 이후 무보수 총무직을 맡아 한인 청소년들의 교육과 선도에 앞장서며 기독교의 사랑을 실천해온 인물. 지난 98년 중풍으로 쓰러진 후 투병해오다 2003년 11월 11일 67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오는 11월 고인의 1주기에 맞춰 선보일 고인의 전기발간은 추모사업의 최우선 과제.
이를 위해 13일 각계각층에서 활동중인 제자 및 가족 50여명이 참가하는 모금행사를 마련한다.
전기 발간 작업은 KBS 구성작가인 최은숙씨가 맡았다.
자료수집차 워싱턴을 찾은 최씨는“정 전 총무님은 30년뒤를 내다보고 자신을 희생하며 한인 2세들을 키워오신 분”이라며“정 선생님이 말없이 행동으로, 본인의 삶으로 보여주신 큰 정신을 전기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무의 제자, 가족, 지인과 한인사회 인사들의 회고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이 전기에는 고인의 인간적 면모와 걸어온 길, 활동상 등의 내용이 담겨진다.
작가 최씨는“정 전 총무님으로부터 도움받은 분들의 증언과 자료, 사진등이 꼭 필요하다”며 한인사회의 도움을 당부했다.
문의 703-732-6468. 703-727-0062(최성용).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