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크그로브고교생들
집단살상극 모의하다 들통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살상극을 벌이려던 백인 고교생들이 긴급 체포됐다.
새크라멘토 카운티 세리프국은 10일 엘크그로브시의 라구나크릭 고교에 재학중인 2명을 무차별 테러모의 등 혐의로 체포하고 그중 1명의 집에서 부모 소유의 22구경 권총 1정과 범행을 위해 손수 스케치한 것으로 보이는 교내 지도와 나치 문양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1학년생과 2학년생이라고만 밝혀진 이들은 흑인 학생들에 대해 적개심을 품어왔으며 수년전 콜로라도주 컬럼바인 고교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집단테러를 벌이기로 공모했다고 세리프국은 설명했다.
이들은 11일 점심시간 직전 ▷학교 인근 스포츠용품점을 급습해 무기를 더 탈취한 뒤 ▷학교 식당으로 달려가 식사중인 학생들을 무차별 난사한다는 세부적인 범행계획까지 짜놓았으나 범행모의를 눈치챈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한편 세리프국은 11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학교 안팎에 대한 순찰과 보안검색을 강화했다. 약2,400명이 재학중인 라구나크릭 고교에서는 그동안 인종갈등으로 인한 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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