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혜택 축소 시기가 내년 3월1일로 1년 더 늦춰졌다.
대한항공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바뀐 마일리지 약관 적용을 늦추라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유예기간을 1년 더 늘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내달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대한항공의 좌석 업그레이드와 무료 좌석티켓에 관한 새로운 마일리지 약관은 2005년 3월1일부터 적용된다.
이와함께 아시아나항공도 1년 늦춘 내년 6월부터 마일리지 혜택을 축소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변경될 대한항공 약관에 따르면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마일리지(비수기 기준)는 현 3만5천마일에서 6만마일로 상향조정된다.
워싱턴-인천간 무료 티켓(이코노미석)은 현 5만5천마일에서 6만8천마일로 오른다.
워싱턴 사무소 조앤 김 차장은 “개정될 신 약관은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와 회원 이메일등을 통해 2월중 정식 안내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2002년 11월과 지난해 2월 각각 마일리지 혜택 축소 계획을 발표, 대한항공은 올 3월부터, 아시아나는 올 6월부터 각각 시행한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항공 마일리지로 호텔 숙박료를 지불할 수 있는 상품인 대한항공의 ‘마일로 호텔로’가 제주 KAL호텔, 서귀포 KAL호텔, 로스앤젤레스 윌셔 그랜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에 이어 오는 16일부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으로 확대하여 국내외 5개 호텔을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숙박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종국 기자>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2분 거리이며 객실 525개를 보유한 특1급 비즈니스 호텔. 비수기 기준으로 주중에는 2만마일, 주말에는 2만3000마일로 호텔 1박(스탠더드룸, 조식 제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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