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을 강력 지지했던 미국내 아랍계 재력가들과 이슬람 신도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대선을 돕기 위해 부시 진영에 선거자금을 쾌척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9.11 테러사건과 이라크전쟁을 계기로 미국 내 아랍계 재력가들의 정치 참여가 왕성해졌으며 일부는 기업 친화적인 백악관에 접근하기 위한 사업적 차원에서 부시 진영에 선거자금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미국이 대 테러전을 명분으로 이슬람 신도와 아랍계를 탄압하고 박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고 지적하고 부시 대통령에 대한 아랍계의 지지도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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