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대표 선발전에 SF와 SV협회 공동출전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 동메달 쾌거
지난해 달라스 전미주 한인체전에서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까지 마치고도 단일팀 출전이 무산됐던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체육회와는 달리 양 지역의 볼링협회가 단일팀으로 미주대표 선발전에 출전, 좋은 성과를 거두어 ‘화합의 본보기’라는 칭찬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 볼링협회(회장 정동호)와 샌프란시스코 볼링협회(회장 조현진)는 지난 7일 라스베가스의 실버너겟 볼링장에서 열린 본국의 대통령배 볼링대회에 출전할 미주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
이번 선발전에서 양 협회의 단일팀은 개인전에서 조현진씨가 금메달을, 그리고 단체전에서는 이기영, 계영택, 배영백, 이성우, 정희일 등 5명으로 구성된 단일팀이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번 대회의 성과에 대해 장길현 실리콘밸리 체육회장은 “10년 전보다 최근 볼링경기인들이 다소 침체돼 안타까웠는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볼링 붐이 다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체육회 차원에서도 볼링경기의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주대표 선발전에는 12개주에서 1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특히 본국 건국대 볼링 지도자 초청선수 24명도 참가했다.
미주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오는 3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볼링대회에 미주대표로 출전, 전국의 강호들과 우승컵을 다툴 예정이다.
볼링의 장점에 대해 정동호 실리콘밸리 볼링협회장은 “가족단위로 남녀노소 누구나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면서 “협회에 가입해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경기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볼링협회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사라토가의 문나이트 볼링장에서 리그전을 벌이고 있다.
조현진 샌프란시스코 볼링협회장도 “처음 취미생활로 시작했지만 볼링의 운동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특히 회원간 친목과 유대강화에 좋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SF와 SV 양 볼링협회는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는 사라토가와 댈리시티의
볼링장을 번갈아가며 친선경기를 벌이고 있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