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장 자문회의 이세중 이사장 초청
한인회관에 직통 컴퓨터 설치등 논의
한인 자원봉사자·운영 후원자 물색 나서
한인타운 파출소 설립이 좀더 가시화되고 있다.
SD 한인회(회장 김남길)는 지난 5일 윌리엄 랜스다운 경찰국장 자문회의에 이세중 이사장(사진)을 대표로 참석시켜 타운 파출소 설립 가능성을 랜스다운 경찰국장과 논의한 후 이에 대한 후속대책에 나서고 있다.
증가 추세의 타운범죄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 한인 커뮤니티의 요청에 대해 랜스다운 경찰국장은 이중언어 한인 자원봉사자가 나서면 한인회관에 경찰국과 직통 컴퓨터를 설치, 일정 시험기간을 거쳐 임시 파출소를 한인회관에 설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세중 이사장은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자원봉사 한인을 물색하는 한편 이를 후원할 뜻 있는 한인을 찾고 있다”며 안전한 타운을 위해 커뮤니티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타운파출소의 경우는 한 사업가가 앞장서 임대료와 운영비를 후원하고 있다.
파출소가 설립되면 우선 한국어로 범죄 신고가 가능하며 경찰들이 수시로 파출소를 방문해 타운 방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국장은 이를 위해 우선 18개월 동안 자원봉사자를 훈련시켜, 실효가 있다고 판단되면 유급 시 공무원으로 채용, 정식 파출소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남길 한인회장은 “타운 파출소는 한인 비즈니스를 포함 모든 한인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일이며 일단 시작되면 정복 경관이 수시로 타운을 방문, 그 자체로도 범죄 예방이 되는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인회는 또 지난 2002년 서돈석씨 피살사건의 한인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용의자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경찰국 관계자의 말을 전해 듣고 한인 목격자가 나타날 수 있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당시 사건현장에 20여명이 넘는 한인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에 대한 새 정보를 입수, 수사가 진전이 있음을 밝혔다.
새해 경찰국은 이중언어 요원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며 한인 커뮤니티도 많이 응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문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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