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반독점법 관련 가격담합 혐의로
미국 검찰이 조만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을 가격담합 협의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 보도했다.
저널은 검찰이 주요 D램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줄여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것을 입증하는 새로운 e-메일과 증언을 업계 고위관계자로부터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D램업체들의 반독점법 위반관련 검찰
조사가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검찰이 확보한 새로운 증거중 하나는 별도의 사건과 관련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서 입수한 것이다. 이 자료는 지난 2001년 11월 26일에 마이크론 관계자가 보낸 e-메일로 인피니온과 삼성전자가 D램 가격을 올리려는 과정을 서술했으며 마이크론이 모든 PC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는 내용이다.
이 e-메일은 마이크론이 가격을 올릴 경우 모든 공급업체들도 같이 인상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미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마이크론,
인피니온등으로 삼성전자의 대변인은 언급을 거절했으며 인피니온은 조사와 관련해 정보를 제공했다고 확인했으나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다고 저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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