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산호세 공장 전 근로자들
산호세의 IBM사에서 근무하다 퇴직해암 판정을 받은 근로자들이 작업 환경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에 대한 판결이 빠르면 이번 주 내려질 예정이다.
반도체 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이번 소송에서 원고측 변호인들은 IBM측이 디스크 드라이브 공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등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업을 계속하도록 했다며 거액의 배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IBM측은 원고들의 질병이 작업 환경 때문이라는 아무런 결정적 증거가 없다며 자사는 근로자 보건의 선구자적 역할을 다해왔다고 반박했다.
이 소송은 1990년대 암에 걸린 두 퇴직자가 제기해 6년간 계속돼왔으며 이와 유사한 IBM 대상 소송은 약 200건에 달한다.
1960년대 산호세의 IBM 디스크 드라이브 공장에서 일하다 퇴직해 림프종에 걸린 제임스 무어씨(62)는 회사측이 죽을 때까지 매년 1만1천달러를 지급하고, 치료비와 심리적 고통에 대한 대가로 2만6천달러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같은 공장에서 일했던 앨리다 헤르난데즈씨(73)도 회사측을 상대로 800만달러의배상을 요구했다.
원고측 변호사 리처드 알렉산더는 제임스와 앨리다 두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가 압도적이라며 IBM 의사들도 이를 알았지만 근로자들에게 알려주지 않은채 그들을 작업장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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