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서 메릴랜드 상록회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일제의 폭압통치에 항거, 민족 자주와 자존의 정신을 드높였던 3.1운동 85주년 기념식이 1일 워싱턴지구촌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병길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를 통해 “우리는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발전을 이룩했지만 정신대 문제, 친일파 등 해결해야할 숙제가 많다”며 “친미, 반미를 떠나 하나로 뭉쳐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국이 중국과 일본의 경제적 식민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게된다”면서 “미주 동포로서 한국에 있는 정치인들에게 보수와 진보의 분열보다는 화합과 한미동맹 강화를 주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중 북버지니아 한인회장은 “3.1운동은 우리민족의 자존심 회복운동이었다”고 말했으며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3.1절의 의미와 유관순 열사를 잊지 말자”고 주문했다.
조삼래 미주수도권 노인회장은 축사에서 한인회와 종교지도자들이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익훈 한인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식은 정영만 교회협의회장의 기도, 국민의례, 주영진 편찬위원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개식사, 대통령 경축사 대독, 축사, 3.1절 노래에 이어 변종서 메릴랜드 상록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석봉, 정세권씨 등 전 워싱턴한인회장, 김홍 현 이사장을 비롯 김홍기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신현웅 시민연맹 전국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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