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무실을 개설한 헬렌 강 CPA.
비즈니스 매매시 회계사와 상의, 절세방법 찾아야
세무회계 및 관리회계 모두 능통한 1.5세 한인
“IRS의 감사에 대비, 평소 서류준비를 철저히 하고 담당 회계사와 상의해서 세무보고하는 것이 절세의 지름길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세금보고철을 맞아 CPA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절이다. 지난 7월 개인 공인회계사 사무실을 새로 열어 한인사회에 발을 디딘 헬렌 강(한국명 강혜령) CPA는 “회계사와 사업 파트너이자 어드바이저로 친구처럼 가깝게 지낼 것”을 권했다.
오는 4월 15일로 작년의 소득신고가 마감되기에 앞서 개인과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모두 세금보고에 한창이다. 강 CPA에 따르면 올해는 자녀기초공제가 1명당 1천달러로 올랐고 자본소득과 소득세율이 모두 내려가 세금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다.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은 ‘섹션 179’ 세법에 따라 첫해의 감가상각비 계상을 많이 할 수 있어 장비의 신규구입에도 유리해졌다고.
그는 “비즈니스를 사고 팔 때도 서류준비에 따라 세금이 많이 달라진다”면서 “셀러가 하자는 대로 따라하지 말고 반드시 CPA와 상의할 것”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비즈니스 매매시 바이어가 장비를 많이 계산하면 10만달러까지 비용으로 처리가 가능해진다.
10살 때 부모를 따라 노스 캐롤라이나주로 이민 온 강씨는 13세 때부터
산호세에서 거주해온 이 지역 토박이(?)다. 강씨의 부모는 산호세의 올드타이머로 유명했던 김규범, 김동숙씨 부부이다.
당초 산타클라라 유니버시티에서 미술을 전공했지만 뒤늦게 회계에 적성이 있음을 발견, 대학원(산호세 주립대)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내 대형 회계법인인 딜로이트 & 투쉬(Delloit & Touche)사에서 감사업무를 맡으면서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후 멘로팍의 회계회사를 거쳐 실리콘밸리 하이테크 제조업체에서 지난해까지 재무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 14년 동안 회계회사와 기업의 재무담당 등으로 세무회계와 관리회계의 모든 부문을 폭넓게 경험한 것이 개인 회계사무실을 오픈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아직까진 미국인 고객이 많지만 강씨는 영어와 한국어에 모두 능통, 한인들의 미국 세법에 대한 답답함을 속시원히 풀어주고 있다.
“회계사는 여성 특유의 꼼꼼함과 섬세함에 어울리는 직업”이라는 강씨는 “고객과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줄 때 보람이 크다”고. 스몰 비즈니스는 물론 새롭게 회사를 설립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헬렌 강 회계사무실 주소는 262 E. Hamilton Ave., Ste B, Campbell, CA
95008이며 전화는 408-866-2003.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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