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71%, 부시 21%
SF 크로니클 ‘사이버 여론조사’
조지 부시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장선거나 시의원선거에 출마한다면 당선될까. 공화당 딱지를 떼고 나온다면 몰라도 그 간판 그대로라면 그나마 어려울 것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민주당의 철옹성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3·2투표를 통해 존 케리 상원의원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것을 계기로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3일 하루동안 실시한 사이버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은 케리 의원에게 형편없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와 케리의 맞대결만을 상정해 누구를 지지할 것인가를 물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755명 중 무려 71%가 케리를 찍겠다고 말한 반면 부시 지지자는 21%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시기가 너무 일러 말할 수 없다(3%)와 둘 다 안된다(5%).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자가 유권자인지 아닌지, 어느 지역에 사는지 등을 따지지 않고 이 신문 웹싸이트 접속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베이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지역 민심을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0월 주지사 소환선거에서도 다른 지역들의 압도적 소환찬성과는 영 딴판으로 압도적 소환반대(민주당 소속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의 유임)를 표로써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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