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오교부장관
-동포환영식서 밝혀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정부는 해외동포들의 권익과 편의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중인 반 장관은 이날 저녁 워싱턴 지역 동포들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 이같이 밝힌 후 동포들에 “미 정책에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유권자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능동적인 주류사회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각자의 활동보다는 단체의 힘으로 움직일 때 의회등의 행사에서 한인파워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장관은 또 미 의회 지도자들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분들이 북핵문제에 대한 질의보다는 자기들이 만난 동포들을 화제로 올려 날 편하게 해줬다”며 주류사회에서 높아진 미주동포들의 위상에 찬사를 보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방문한 반 장관은 2일 오전 조지 부시 대통령을 예방, 한미 우호관계를 재확인했으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등과 한미관계 전반과 북핵 해법, 한국군 이라크 추가 파병 및 주한미군 재배치등 양국간 공동 관심사와 국제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반 장관은 지난 70년 외무고시(3회)에 합격, 외교관의 길에 접어든 뒤 1987년 주미대사관 총영사, 1992년 주미공사를 지내며 워싱턴 동포사회와는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반 장관은 답사를 통해 먼저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해 “이번 파병으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에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한 후 “미국의 이라크 참전에 반대했던 미 의원들도 한국의 파병을 칭찬해 내가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반 장관은 또 용산기지 이전,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등 주한미군 재조정에 대해 “이는 한국만이 아닌 전세계에서 재조정이 진행중인 사안”이라며 “재조정이 이뤄지더라도 미 연합 방위력이 약화되지 않게끔 신경 쓰겠다고 부시 대통령과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약속했다”고 소개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햇볕정책의 골격을 유지하되 추진과정에서 신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기문 장관은 5일간의 미국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을 거쳐 귀국했다.
한편 환영식은 김영호 평통 고문의 사회로 김영근 한인연합회장의 환영사, 오석봉 전 한인회장 및 이종연 전 평통 회장의 축사, 강남중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의 약력소개, 손순희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의 꽃다발 증정, 답사, 김홍 한인연합회 이사장의 기념패 증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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