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컨 이 변호사가 그동안 모아온 희귀 동전들을 보여주며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희귀 동전 모으는 던컨 이 변호사, 2300년전 것도 보유
“동전은 소지가 간편한 자산이자 투자 수단입니다. 2차 대전 때 유대인들이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올 때 동전을 잔뜩 가지고 왔지요”
던컨 이 이혼·민사 전문 변호사는 본업보다 동전 수집가로 더 유명하다.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동전만 대략 1,000개. 2300년 전 고대 희랍 것과 로마 네로 황제 때 데나리우스부터 18세기 미국 동전까지 금액으로 환산하면 100만달러도 넘는다.
이 변호사가 동전을 대하는 방식은 두 가지. 거래용과 단순 수집용이 바로 그것이다. 이 변호사는 고가의 동전을 사고 팔아 차액을 남기거나 투자자의 거래를 대신 성사시켜주기도 한다.
가령 1804년 제작된 1달러 은 동전이 현재는 410만 달러. 1804년에 단 8개만 제작돼 그 만큼 희소한 것이기 때문이다.
1933년 금으로 만들어진 20달러 동전은 자그마치 760만 달러. 대공황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이 금 동전을 수거할 때 1개가 유럽으로 건너갔기에 가능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동전과 그에 얽힌 역사를 아는 것은 기본이다. 40만 달러 짜리 거래가 성사되면 두 시간에 2만 달러를 벌기도 한다.
그 대신 구한말 한국 동전은 단순 수집용이다. 1882년부터 1910년 사이에 제작된 한국 동전이 주요 수집 대상이다.
이 변호사는 “1882년부터 처음으로 기계로 동전을 찍어내기 시작했죠. 이전에는 주물로 만들었어요. 일본일들과 미국인들이 조선 동전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저를 비롯해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사들이고 있습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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