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정치력을 신장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노인단체들이 참여한 뉴욕한인 노인유권자연맹이 11일 창립됐다.
서울플라자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뉴욕한인 노인유권자연맹은 ▲지역 노인회 또는 아파트 밀집 지역의 노인들을 설득해 유권자 등록을 권장한다 ▲연맹 중앙본부는 뉴욕 한인회 및 유관 단체와 연대하여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지구 위원회는 지역 한인회와 연대해 사업을 추진한다 ▲선거일을 앞두고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강력히 촉구한다 ▲투표장에 자원봉사자를 차출하여 안내 및 투표 요령 등을 안내한다 ▲선거 출마자들의 정견 내용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본 연맹의 취지에 합당한 정책 입안자에게 혜택이 가도록 계몽한다 등의 실천 강령을 채택했다.
위원장에는 임형빈 경로센터 대표가 선출됐고 김명신, 주승욱, 김용술 등 3명의 부위원장과 플러싱, 엘머스트, 서니사이드, 맨하탄, 브롱스, 브루클린, 스태튼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라클랜드, 웨체스터 등 10개 지구 위원장, 부위원장을 확정했다.
임형빈 위원장은 뉴욕 한인들이 45만에 육박하고 있지만 막상 투표로 나타난 한인들의 위상은 극히 미약해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각종 선거에 유권자로 적극 참여하는 것이 마땅한데 노인들이 이러한 투표 참여를 솔선수범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본을 보여주기 위해 연맹을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발대식에는 임형빈 경로센터 대표, 정성욱 상록회장을 비롯해 퀸즈 각 지역과 브루클린,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라클랜드 등 뉴욕시와 인근 지역의 한인 노인 대표들,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등 지역 한인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과 배리그로덴칙 주하원의원, 존 리우 시의원이 참석해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테렌스 박 민주당 법사대표위원이 사회를 맡았다.
김기철 회장은 어른들이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나선 데 크게 감명 받았고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 토비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연맹의 창립을 축하하며 이러한 움직임이 한인 정치인의 탄생을 가져올 것이라고 축하했고 배리 그로덴칙 주하원의원은 한인 유권자들의 도움으로 본인이 당선됐다는 걸 잘 알고 있으며 이러한 운동이 살기 좋은 사회 건설에 꼭 필요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장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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