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2세 겨냥한 본국 인터넷 한글교육 본격 상륙
‘아리수’ 출시한 한컴USA 적극 마케팅으로 사용자 증가
본국의 IT기업들이 개발한 인터넷 온라인 한글학습 프로그램들이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한글교육 프로그램은 ‘아리수 한글’(www.arisu.co.kr)을 비롯, ‘재미나라’(www.jaeminara.co.kr), ‘토종이의 한글여행‘, ‘키즈토피아 동화교육‘ 등 다양하며 본국의 유명 학습지들도 서둘러 인터넷 교육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세들의 한글교육에 관심이 높은 미국내 한인들도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산호세 아이파크에 한컴 USA미주법인을 설립한 본국의 소프트웨어회사인 ‘한글과 컴퓨터’는 아리수 한글을 미주시장에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타클라라에 거주하는 주부 에리카 장씨는 네 살난 딸 현지와 세살 된 아들해지에게 ‘아리수’를 통해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장씨는 “한달전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 아이들이 흥미를 붙여 이젠 눈만 뜨면 ‘아리수하자’고 조른다”고 말했다.
온라인 한글학습의 장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언제나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수 있다는 점. 특히 각종 게임과 글자놀이 등을 통해 교사 없이도 아이들이 스스로 한글을 깨칠 수 있어 효과가 크다고 사용해본 부모들은 말했다.
온라인 한글 프로그램에 접속해보면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자판기로 맞추면 선물을 수집하도록 구성해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또 동화책 읽기 프로그램은 동영상과 함께 글씨가 보이면서 육성으로 구연동화가 나와 책읽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노래방을 클릭하면 한글동요가 자막과 함께 나와 노래와 함께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익힐 수 있다. 온라인 한글프로그램에는 학부모를 위한 관리프로그램도 있어 학습시간과 환경을 설정하거나 학습진도를 평가할 수 있다.
한글교육 전문가들은 온라인 학습도구와 주말 한국학교의 프로그램을 병용하면 한글교육에 효과가 클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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