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사과 전제…수도권의원들 상당수 찬성
영남·당 지도부들 입장과 배치 논란 예상
야권이 노무현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심한 역풍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부에서 대통령의 사과를 전제로 탄핵 소추를 철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YTN이 보도했다.
이번 탄핵 소추 철회 움직임은 한나라당 수도권 의원들로부터 시작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YTN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은 탄핵안 가결 이후 국론이 분열되고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정치권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 해법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사과하고 헌법준수 약속을 하면 국회는 탄핵 소추를 철회하자고 제안한것으로 알려졌으며 총선 공천자 220여명 전원에게 이같은 제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지를 배포하고 의견 수렴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이미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당수 의원들은 찬성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탄핵안 가결 이후 당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이런 상황에선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탄핵안 철회 주장은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영남권 등 중진 그룹과 현 당 지도부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어서 당내 논란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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