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합니다
샌디에고 센트럴 디비전의 태렌스 오(오태근·26) 신참 경관이 최근 한인타운을 방문, 커뮤니티에 인사를 했다.
3세에 이민 온 오 경관은 지난해 1월부터 6개월간 경찰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마친 후 다운타운 우범지역의 순찰을 맡아 마약, 음주, 폭력 등을 단속하고 있다.
루키 6개월 순찰중 기억에 남는 경험은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 도망가는 남편과 한바탕 격투기를 벌인 후 체포한 것. 남들 눈에는 다운타운 순찰이 위험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즐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찰 업무가 ‘너무 재미있다’는 그는 한인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술 마시고 운전하지 말 것과 경찰을 무서워하지 말라는 것. 경찰은 해를 주는 것이 아니고 주민을 보호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니 저를 보면 ‘안녕’이라고 인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커뮤니티를 위해 참여, 봉사하고 싶다는 루키 경관은 이를 위해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그런 노력으로 고참 한인 경관 잭 리 시험관의 한국어 시험에 통과, 경찰국에서 이중언어 경관으로 인정을 받게됐다.
해병대 4년 복무 후 경찰에 투신은 했지만 영화 제작에도 미련이 많아 내셔널 유니버시티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2001년 필리핀계 제시카와 결혼, 출라비스타에서 보금자리를 꾸미고 있는 오 경관은 떡볶이, 잡채를 좋아하고 한국음식을 배우는 아내가 자랑스럽다며 둘 사이에 인종간 문화 갈등의 거의 없다고 가정생활을 소개했다.
시카코 KTE 중부지사장 오성덕씨의 1남1녀중 장남인 오씨의 꿈은 경찰국장이 되는 것이어서 한인 첫 경찰 수장이 탄생할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한다.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