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위기에 관리 능력까지 의심을 받고 있는 샌디에고 시 매니저 마이클 우베루아가(59)가 최근 은퇴를 발표, 시정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매니저는 23억달러의 예산과 1만1,000명의 시공무원을 관리하고 있어 여러 면에서 시장과 시의원보다 더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는 4월9일로 은퇴하는 우베루아가의 은퇴소식을 SD 유력지 유니언-트리뷴에서 톱기사로 대서 특필할 정도로 시에서 매니저의 역할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시가 은퇴연금, 주 정부 지원금 급감, 차저스와 소송 문제 등 문제가 산적해 있어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매니저가 필요한 때다.
딕 머피 시장은 후임에 우베루아가의 보좌관인 라몬트 으웰을 지명, 시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SD 출신 으웰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시의 매니저와 오클랜드의 매니저 서리를 지낸 바 있다. 특히 오클랜드 대화재 당시 포괄적인 화재 예방책을 마련, 미 서부 도시의 모델이 되는 등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일부에선 이번 매니저의 은퇴가 11월 결선에서 시정 위기로 론 로버츠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머피 시장이 시정을 일신하기 위한 압력용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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