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뮤직 닷 컴 서경호씨
동부한인타운에서 머지 않은 온타리오, 60번 프리웨이 아치볼드 출구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스위치뮤직 닷컴(SwitchMusic.com)의 서경호(41, 미국명 마이클) 사장.
기타 하나를 들고 미국에 진출한지 불과 1년 반이지만 내년까지는 미국 전자기타 시장을 석권하겠다고 큰소리다. 서씨가 개발해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스위치 기타는 바디와 넥을 폴리우레탄 폼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이 나무로 몸통을 만드는 탓에 최고가 제품을 제외하고는 나사못으로 몸통과 넥을 연결할 수밖에 없는데 비해 바이브라셀로 명명된 폴리우레탄 폼 제품은 몸통과 넥이 이음새 없이 연결돼 습기로 인한 비틀림 현상도 없고 최고급 나무제품에 손색없는 음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공할 수 있다.
서씨는 학창시절 보컬그룹으로 악기와 인연을 맺었고 86년 제대 후 악기 무역에 뛰어 들었다가 이듬해인 87년 부도가 난 하청공장을 떠맡는 바람에 악기 제조업을 시작했다.
96년 500만달러 수출탑, 99년 1,000만달러 수출탑을 받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전 세계 중저가 악기시장의 80%를 석권했던 한국 악기업계가 중국, 인도네시아 등의 대두로 침체기를 겪게되면서 어려움에 처했다. 중국 천진에 제조공장을 세우는 등 대비책을 마련했으나 OEM 방식의 생산으로는 한계가 있어 직접 미국시장 개척을 하기로 했다. 온타리오에 사무실 겸 창고, 8,000스퀘어피트의 공간을 마련하고 미국 직원 10여명도 채용했다.
신청 3년만인 지난 2월 미국 특허도 받았다.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두고 뮤지션스 프렌드, 뮤직 123등 온라인 최대의 악기 판매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올 매출은 500만달러, 내년에는 2,000만달러를 목표로 삼고 있다. www.switchmusic.com, (909)947-8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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