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포럼
마크 리들리-토마스
48지구 주 하원의원
한인타운에도 곧 사무실
재정난 타개 세수증대뿐
LA 시의원에서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으로 변신한 마크 리들리-토마스(사진·민주·48지구)의원을 본보 ‘윌셔 포럼’에 초대했다. 최근 LA지역구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주 재정난, 지역 주민 권익옹호, 한흑 관계개선 등에 대한 그의 의견을 밝혔다. 한인타운이 지역구인 그는 조만간 타운에 지역구 분실도 만들겠다고 한다.
▲주정부 재정난 해결책으로 주지사가 내놓은 예산계획에 대한 주의회의 입장은
“민주당 의원 사이에서는 슈워제네거 지사의 예산안은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각종 사회보장제도 예산 삭감을 통해 재정난을 해결하려는 방침은 저지돼야 한다. 공화당 의원들은 세금인상 없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세금, 수수료 인상 없이는 해결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당 소속 의원들은 대화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복안은
“세수증대 없이는 해결책이 있을 수 없다. 무효화된 자동차 등록세 인상이 다시 복원돼야 한다. 각종 공공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 일자리가 많이 생기면 경기부양이 되고 세수도 함께 증가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 중심의 정부 지원이 중소기업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 직업 창출의 실질적인 힘은 중소기업에 있다. 중소기업 지원은 한인 등 소수계 민족 지원과도 맞물리는 정책이다. 관련 법안도 상정했다. 주민들이 기꺼이 고통 분담에 동참하도록 요청한다. 특히 3월 하순께 타운에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인들이 부담해야할 고통은
“사상 초유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정부는 각 민간 비영리 단체에 제공되던 지원금을 감축시키고 있다. 한인 단체들도 정부의 도움 없이 살아남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각종 비영리단체들은 운영기금 제공처를 다양화 해야한다. 예전 수준 지원은 당분간 지원되지 못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봉사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 운영기금을 마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많은 한인들은 당신을 폭동피해 리커들의 재개업 반대운동 주도자로 기억하고 있다
“한인사회는 리커 업주들만 있는 획일적인 사회가 아니다. 리커 재개업은 사우스 LA 치안에 해를 주는 요소라는 소신으로 반대했다. 하지만 사업체를 잃은 한인들이 전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특정 계층의 의견을 한인사회 전체 의견으로 포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48지구는 흑인, 아시안, 라티노, 백인 등 모든 인종이 함께 살고 있는 다인종 지역구다. 인종편견이 있는 속 좁은 정치인이었다면 당선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한인들의 한을 이해하는 정치인이다.”
▲주 하원의원이 된 뒤 달라진 것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다루는 이슈의 성격이 광범위해졌다. 식구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도 잦아졌다. 하지만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글 김경원·사진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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