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선관위 구성, 5월 통합회장 선출키로
▶ 미주수도권-워싱턴 버지니아측
99년 이후 두 단체로 갈라진 노인회간 통합 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미주수도권한인노인회(회장 조삼래)와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 김갑동)는 최근 잇따라 회동을 갖고 통합이란 대원칙에 합의한 후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이들은 실행방안으로 공동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오는 5월29일 예정된 미주수도권 노인회 정기총회에서 중립적 인사를 통합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관위는 오는 25일 개최되는 미주수도권 노인회 정기이사회에서 공동 구성키로 시간표를 짰다.
이에따라 분열된 지 5년만에 양측의 재결합에 대한 한인사회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의 통합논의 과정에 대해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장은 23일 “지난해부터 친목 모임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어른인 노인들이 더 이상 반목하는 모습을 보여줘선 안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 했다”며 “최근 여러 차례 모임을 가지면서 통합논의가 급진전됐다”고 소개했다.
양측은 지난 20, 21일 김국, 김태한, 최수영, 주명호, 육종호씨등이 한성옥, 카페 실크로드에서 연쇄 모임을 갖고 마침내 실행방안을 이끌어냈다.
양측의 통합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었는 데는 조삼래 미주수도권측 회장과 워싱턴 버지니아측의 김갑동 회장을 대신한 김태한 사무총장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통합에 이르까지는 양측의 불신 회복, 회장 선출등 난제가 놓여 있어 낙관하기 어렵다.
워싱턴 지역 노인회는 1977년 워싱톤 한인노인회란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워싱톤노인회와 대한노인회로 분열됐다 91년 통합, 미주수도권노인회로 이름을 바꿨다.
97-98년 이동환 회장시 잠시 갈라졌다 재결합한 지 1년만인 99년 김동찬 회장시 연임을 둘러싸고 다시 분열됐다. 이 와중에 훼어팩스 카운티로 받아오던 연 1만7천달러의 보조금이 끊겨 향후 노인회 재정은 큰 타격을 입었다.
한편 공동 선관위를 구성할 미주수도권 한인노인회의 정기이사회는 25일(목) 오전 11시부터 애난데일의 양평 해장국에서 개최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