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무관심 속 잇단 죽음에
가족과 주위의 무관심 속에 홀로 사는 노인들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과천시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닝콜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는 28일 가족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홀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이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 경우 자치단체나 지역주민들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독거노인 굿모닝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굿모닝 서비스는 홀로 사는 노인과 자매결연을 맺은 자원봉사자가 매일 아침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는 것으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는 필요시 홀로 사는 노인의 집을 방문, 음식을 제공하고 빨래 등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우선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자 25명을 모집,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25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서비스를 시행한 뒤 성과를 봐가며 나머지 90여명의 노인들에게도 전화 벗을 맺어줄 예정이다.
노인복지계 김명식 계장은 “홀로 사는 노인들이 주위의 무관심 속에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과천시 특색사업으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전화를 통해 이웃사랑을 나누고 유사시 안전을 확보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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