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LA 한 한인마켓 앞 나눔선교회 살리기 캠페인 현장에서 한 한인이 모금함에 정성을 보태고 있다. <이승관 기자>
라디오서울 공개모금 캠페인 하루새 25만여달러 모아
교회·단체·개인등 수백명 “동참” 쇄도
존폐위기에 처한 마약·알콜 중독자 재활기관 ‘나눔선교회’를 살리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가 하루새 25만여달러를 모금하는 등 뜨거운 정성을 보탰다.
라디오서울이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개한 나눔선교회 돕기 공개 생방송에는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있는 선교회를 돕겠다는 남녀노소의 전화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공개 방송에는 김영일, 한영호 선교회 공동대표 목사를 비롯한 선교회 관계자들과 비상대책위 김인길 위원장과 강상윤회장, 신구현 후원회장 등 50여명이 출연해 선교회 지원 캠페인에 동참을 호소했다. 생방송과 함께 OC, 세리토스, 토랜스, LA동부 등 한인밀집 지역에서 벌어진 가두모금 캠페인에도 수 백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동양선교교회는 생방송을 통해 선교회에 5만달러, 나성영락교회는 4만3,000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알려왔으며 가주마켓도 1만달러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밖에 남가주 한인의사협회, 남가주 한인CPA협회, 배재고 동문회, 라디오서울 샌프란시스코 지사 등도 전화를 걸어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알려왔다.
뉴욕의 한인여성 이백희씨는 선교회의 딱한 소식을 접한 뒤 동네주민들을 초청해 가진 야드세일에서 얻은 수익금 1,850달러를 성금으로 내놓았으며 사우스LA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한인남성은 직접 찾아와 익명으로 300달러를 전달했다.
또 이준환·준혁 형제는 그동안 틈틈이 모은 용돈 수 십달러를 성금으로 전달했으며 하와이에서 알콜중독자 치료센터를 운영하는 한인목사는 “남의 일 같지 않다. 나눔선교회가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기를 바란다”며 액수미상의 성금을 기탁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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