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회장 김기철)가 한인 이용업소들의 협조를 받아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평일에 한해 경로우대 요금을 적용하기로 하고 앞으로 타 업소에 이 같은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기철 회장과 집행부 관계자들은 3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들의 각종 민원을 접수하는 과정에서 한인 노인들의 복지를 향상을 위해 경로우대요금제를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받았다며 우선적으로 플러싱과 맨하탄, 스태튼아일랜드의 일부 이용업소들이 평일에 한해 경로우대요금을 적용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이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로우대요금을 시행하는 한인업소들은 맨하탄의 잔디, 초이스이발관을 비롯해 플러싱의 궁전, 무궁화, 삼성은혜, 스마일, 스타, 신세계, 우리, 제일, 한미, 한양, 현대이발관, 그리고 잭슨하이츠의 대성이발관, 우드사이드의 서울이발관, 서니사이드의 뉴써니이발관, 베이사이드의 타임이발관, 스태튼 아일랜드의 아일랜드이발관 등 18개 업소다.
한인회, 18개업소 협조얻어 ‘65세이상 평일 할인’ 실시
한인회는 뉴욕일원 각 이용업소로 경로우대요금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는데 위의 18개 업소들이 동참의사를 밝혀와 시행하게 됐다며 한인회에서 스티커를 제작해 각 업소에 발송하면 4월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업소들은 입구에 경로우대요금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게 되며 이용자가 자신의 나이를 65세 이상으로 확인해주면 할인된 요금을 적용 받는다.
김기철 회장은 바쁜 이민 생활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이용업소들이 이번 경로우대요금제도에 동참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이러한 우리들의 작은 노력들이 보다 살기 좋은 뉴욕한인사회를 이루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앞으로 타업종에도 이 같은 운동이 널리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