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어린이들이 미국 숏트랙의 자존심을 살렸다.
3월26일부터 사흘간 캐나다 캠브리지에서 개최된 북미 숏트랙 챔피언십에서 조성문(메릴랜드 위튼 클럽 소속), 엘리스 김(LA클럽 소속) 선수가 각각 11세 이젯 그룹과 여자 주니어 그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두 한인 선수뿐이다.
한 미국팀 관계자는 “한인 숏트랙 선수들이 노메달 수모를 당할 뻔한 미국을 살렸다”고 말했다.
조성문 군(미국명 사이먼 조)은 이번 대회에서 전 종목 신기록 경신과 전 종목 우승으로 5관왕에 올라 기염을 토했다.
조 군은 이번 우승으로 금년도 U.S 내셔널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챔피언십등 4개 주요 대회를 휩쓰는 기록을 세우기도.
조 군을 지도해온 위튼클럽의 장권옥 코치는 “이번 시즌 네차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표로 혹독한 훈련을 실시했다”며 “조 선수가 빡빡한 스케줄을 잘 참아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 군은 내년 시즌부터는 숏트랙 전문 선수로 두 번의 챔피언십에만 참가할 계획이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