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바이크전 4-0 대승 한몫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박지성(23·아인트호벤)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지난 3일 정규리그 발바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장, 후반 중거리포를 터뜨려 팀의 4-0 대승에 한 몫했다.
이날 전후반 풀타임을 뛰며 악착 같은 수비와 위협적인 공격으로 강철 체력을 과시한 박지성은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4분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10여미터를 단독 드리블하다 골문 20미터앞에서 강슛,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성공시켰다.
시즌 5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은 팀 내에서 아리엔 로벤과 함께 득점 4위에 올랐고 아인트호벤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를 지켰다.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영표도 이날 후반 7분 케즈만의 골을 돕는 활약을 떨쳤다. 이영표는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풀타임을 소화하며 안정된 수비력을 선보였고 날카로운 오버래핑으로 여러 차례 ‘주포’ 케즈만에게 골 찬스를 만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