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카운티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는 한인단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카운티 정부가 한인단체에 보낸 서신에서 지원 보조금을 예년에 비해 대폭 삭감했기 때문.
더글라스 던컨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3월 예산을 카운티 의회에 제출하면서 보조금을 받는 한인단체에 대한 지원금액을 대폭 삭감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가 4개 한인단체 지원금으로 책정한 금액은 총 9만달러로 지난해 4개 한인단체가 받은 총액인 20만5천달러의 반도 안되는 금액이다.
던컨 이그제큐티브의 서신을 받은 한인단체들에 따르면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손순희)는 5만5천달러, MD상록회(회장 변종서) 2만달러, MD한인시민협회(회장 신근교)는 1만5천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는 전혀 책정되지 않았다.
올해 9만달러 불과
작년 반에도 못미쳐
지난해 메릴랜드한인회는 9만달러, MD상록회는 2만5천달러, MD한인시민협회는 4만달러, 워싱턴한인봉사센터는 5만달러를 각각 지원 받았다.
이번에 카운티가 한인단체를 포함, 비영리 단체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삭감한 것은 ▲주정부의 카운티에 대한 지원금 삭감 ▲경기 위축으로 인한 세수감소 ▲학교 개축 등 교육비용 증가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필 앤드류스의원과 메릴린 프레이즈너 의원은 지난해 12월 2005년 회계연도(2004년 7월-2005년 6월)에 한해 한인단체를 포함한 비영리 단체에 보조하는 커뮤니티 지원금을 중단하자는 결의안을 상정한 바 있다.
물론 이 결의안은 지난 1월20일 열린 공청회에서 한인단체를 포함한 비영리 단체의 항의로 비록 채택되지 않았지만 세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카운티 정부로서 지원금을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받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보조금에 대한 공청회가 오는 12일 오후 7시 카운티 의회에서 열릴 예정으로 4개 한인단체를 포함 올해 처음으로 지원금을 요청한 워싱턴청소년재단 관계자들은 공청회에 직접 참가, 보조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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