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에인절스전서 6이닝 10안타 6실점
시즌 첫 등판에서 부활 가능성을 보여줬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2번째 등판에서는 6실점으로 부진,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박찬호는 11일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0안타를 허용한 결과 2대6으로 뒤지던 7회초에 교체됐다. 레인저스는 결국 2대7로 패했고 방어율이 5.93으로 치솟은 박찬호의 시즌전적은 ‘무승 2패’가 됐다.
첫 등판에서 ‘퀄리티 피칭’을 하고서도 패했던 박찬호는 2번째 등판에서도 변화구와 직구가 낮게 깔리는 등 스타트는 좋았다. 그러나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2회 개럿 앤더슨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트로이 글로스, 호세 기옌, 팀 새먼, 호세 몰리나에게 연속 4안타를 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이후 안정을 되찾은 듯 했다. 다음 3이닝 동안은 볼넷 없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6회에 선두타자 블라드미어 게레로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뒤 또 3연속 안타를 허용, 3점을 더 내줬다. 박찬호는 7회에도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데이빗 엑스타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워킨 베노아로 교체됐고 베노아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 박찬호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레인저스는 2회말 행크 블레이락의 적시타, 4회말 데이빗 델루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에인절스 에이스 바톨로 콜론은 8이닝을 7안타 2실점(1비자책)으로 틀어막아 2연승을 달렸다.
<백두현 기자>doopae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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