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상을 수상한 클라라 김의 두부 찹쌀 경단 .

이롬 황성주 생식 주최 LA장금이 선발 본선 메뉴·레서피

천연재료만 사용한 건강식
모양 ·맛 독특 미각 화들짝

“자연 재료로 맛을 낸 간편하고 맛있는 건강요리 맛보세요.”
4월3일 토요일.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 센터 분수대 앞에 4개의 테이블이 차려졌다.
이정임 무용 단원의 오프닝 고전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나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음식들을 차려 놓기 시작했다.
생식을 사용해 만든 건강 바, 콩 발효식품인 낫또 덮밥, 두부찹쌀경단, 단호박 감자샐러드, 각색 다식 등 천연 건강재료를 사용한 형형색색의 화려한 음식들.
건강식인 것은 둘째치고 모양들이 너무나 훌륭해 차마 먹기 아까운 ‘작품’들, 맛을 보니 각각 독특하고 훌륭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롬 황성주 생식’이 주최한 ‘LA 장금이 선발대회’. 까다로운 예선 심사를 거쳐 15 팀 가운데 선발 된 4개 팀의 예비 장금이들이 본선에서 요리 경연을 벌인 현장이다.
생식을 포함한 무공해 건강식을 이용한 만들기 간편하면서 맛있는 자연식단 메뉴를 가지고 펼쳐진 LA 장금이 선발대회는 한인 샤핑객들이 시식에 참가하고 투표를 하는 방법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각축전 끝에 1등의 대장금상은 단호박 감자샐러드와 두부찹쌀매실경단 등을 선보인 클라라 김씨에게, 2등 한상궁상은 각색 다식을 준비한 엄재희씨에게 돌아갔으며 3등 정상궁상은 낫또 덮밥을 준비한 윤정림씨가 차지했다.
1등에는 삼성 김치냉장고, 2등은 그린 스타 녹즙기, 3등은 콩사랑 두유기가 수여됐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사은품이 심사에 참가한 모든 한인들에게 증정됐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만병통치가 가능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스턴트와 조미료에 노출된 한인들이 자연미각을 회복하고 건강식단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랍니다.”
이롬 황성주 생식의 김태진 사장은 한인들이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건강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이번 대회는 건강식단을 개발, 보급해 바람직한 식생활 문화를 이끌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A 장금이로 선발된 클라라 김씨는 앞으로 ‘한인들의 건강 식생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며 자체 메뉴 개발, 보급을 통해 한인사회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이끄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클라라 김씨 팀을 비롯, 본선 진출 4개 팀의 메뉴와 레서피를 소개한다.

장금이 상

클라라 김

두부 찹쌀 경단

▲재료: 찹쌀가루 1대접, 두부 1팩, 소금 약간, 카스테라 2개, 코코넛 가루
▲만들기: 찹쌀가루는 곱게 체에 내린다. 두부는 믹서에 갈아놓는다. 카스테라는 겉의 밤색은 벗겨서 따로 놓고 노란 부분은 체반에 곱게 쳐서 준비한다. 준비한 찹쌀가루와 갈아놓은 두부를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반죽을 한다. 반죽한 재료를 밤알 크기로 잘라 동그랗게 만든다. 냄비에 물을 끓인 후 동그랗게 만든 경단을 삶는다.
경단이 다 익으면 꺼내어 물기를 뺀 후 카스테라 가루와 코코넛 가루를 묻혀 접시에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