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말린스전에 등판한 엑스포스의 김선우가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3이닝 1실점 “Sunny!”
ML 코리안 첫 투타대결서 플라이볼로 물러서
그러나 김선우 호투 엑스포스에 5-0으로 이겨 만족
플로리다 말린스의 최희섭(25)이 13일 푸에르토리코에서 벌어진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엑스포스의 2번째 투수로 나선 김선우(엑스포스)와 1차례 대결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섰다.
팀이 0-4로 뒤진 7회부터 선발 클로디오 바가스를 구원,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8회초 투아웃 1, 2루 상황에서 후배 최희섭과 외나무다리에서 충돌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간 첫 정규시즌 투타대결이 이뤄진 것.
초구와 2구는 볼. 최희섭은 3구째 몸쪽 스트라익을 노려 힘차게 끌어당겼으나 볼은 배트중심에서 약간 빗맞아 라이트 플라이에 그쳤다.
한인 선수들간의 메이저리그 투타 대결은 시범경기에서 수차례 있었지만 정규시즌 경기에서는 이번이 처음. 김선우는 9회초 2안타로 몸맞는 볼로 1실점했으나 3이닝동안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반면 최희섭은 이날 4타석에서 포볼 1개를 골랐을 뿐 삼진 1개를 당하며 두 게임 째 방망이가 침묵했고 타율이 0.200으로 떨어졌다.
말린스는 미겔 카브레라가 솔로 홈런 2방을 포함, 4타석 3타수 3안타 3타점을 뽑는 맹활약에다 작년 14승을 올린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8이닝동안 삼진 10개를 잡고 안타 2개로 틀어막는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 6승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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