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전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타점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의 방망이가 이틀 연속 불을 뿜었다.
최희섭은 16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이람비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올렸다.
전날도 솔로포를 터트렸던 최희섭은 이로써 올 시즌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뽑아낸 괴력을 선보이며 타율도 종전 0.227에서 0.240(25타수 6안타)으로 높였다.
또 팀내 타점 부문에서는 9점으로 선두 미겔 카브레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홈런 부문에서도 이날 5경기 연속 홈런에 실패한 카브레라(6개)를 1개차로 추격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희섭은 1-0으로 앞서던 4회 2사 2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지난 시즌 9승8패(방어율 4.18)를 거둔 선발 자크 데이.
바깥쪽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초구를 그냥 흘려보내고 2구를 볼로 걸러낸 최희섭은 3구째공이 다소 밋밋하게 가운데로 쏠리자 놓치지 않고 방망이를 크게 휘둘러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약 125m짜리 홈런을 터트렸다.
또 7회 볼넷을 골라낸 최희섭은 9회 1사 1,2루에서는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마이크 로웰의 희생플라이와 최희섭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얻은 플로리다는 선발 칼 파바노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채드 팍스와 아르만도 베니테스가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 3-0으로 승리해 7연승(8승1패)으로 리그 최고승률(89%)을 달렸다.
플로리다는 또 역대 구단 최고 기록인 30이닝 무실점 행진도 이어갔다.
잭 맥키언 감독은 최희섭에 대해 안타는 많지 않지만 중요할 때마다 한 방을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