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다케후지 클래식
김미현·박희정·박인비도 ‘탑10’출발…박지은·한희원 19위
한국 국가대표 출신 루키 전설안(23)이 LPGA투어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한국선수끼리 집안 싸움 양상인 신인왕 경쟁에 고개를 들이밀었다.
전설안은 15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네이디나 테일러(호주), 스테이시 프라마나수드, 재키 갤러거-스미스,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4명이 타이를 이룬 선두그룹에 1타차 공동 5위.
Q스쿨을 12위로 통과한 루키 전설안은 데뷔전이었던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던 선수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1위 송아리, 2위 안시현등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안시현(3오버파, 공동 67위)이 코치와 결별한 후 미끄럼을 타고 있어 송아리의 경계대상 1호는 곧 전설안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첫 4개 대회서 3번 ‘탑10’에 오른 ‘땅콩’ 김미현의 상승세도 계속되고 있다. 버디 2개, 보기 1개 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부진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박희정, 아마추어 박인비등과 함께 공동 7위를 마크했다.
항상 출발이 더딘 박지은도 이븐파 72타를 기록,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 이 대회는 한번 오버파를 치면 만회가 거의 불가능하다. 박지은이 자리 잡은 공동 19위 그룹에는 ‘새색시’ 한희원도 속해 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 강수연, 문수영, 이정연등은 1오버파로 공동 35위, 송아리는 2오버파로 UNLV에 재학중인 서니 오와 함께 47위지만 오버파를 저질렀기 때문에 우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3오버파 공동 67위로 쳐진 디펜딩 챔피언 캔디 쿵도 마찬가지.
다른 한국선수들은 죽을 쒔다. ‘풀시드’ 선수로써 단 한번도 컷오프를 통과하지 못한 기록을 세웠던 이선희는 기껏 월요예선에서 올 시즌 첫 출전권을 따내고는 11오버파를 친 끝에 기권, 10언더파를 친 펄 신이 다른 선수 2명과 함께 꼴찌가 되고 말았다. 제니 박-최, 장정, 김수영, 정일미, 김영도 100위 밖으로 처져 일찌감치 짐을 꾸려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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