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권영길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의 임기가 내달 말 만료됨에 따라 5월30일께 당원총회(전당대회)를 열어 13인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민노당은 이번 당원총회에서 새 지도부 선출과 함께 17대 총선에서의 약진을 평가하고 국회내 정책활동, 원내와 원외 조직의 관계 등 기본 활동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13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1명은 의원들의 호선으로 선출되는 원내대표가 맡고 나머지 12명은 당원총회에서 당원들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민노당은 당헌·당규상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10명의 국회의원들은 원칙적으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수 없다.
그러나 민노당은 원내와 원외 당 조직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당 대표 및 사무총장 등 일부 당직에 한해 겸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달말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은 17일 “국회의원과 최고위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한 것은 당내권력이 원내로 집중돼 민심과 분리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으나, 원내와 원외의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일부 겸직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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