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올 엑스포스 구원투수 김선우의 방어율이 1.08까지 내려갔다. 우완 김선우는 1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6으로 진 원정경기 5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김선우는 올해 4경기에 등판, 8⅓이닝에 걸쳐 단 1점을 내줬다. 선발 잔 패터슨이 4회까지 5실점하고 물러난 뒤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5회초 공 8개로 필리스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지난해 내셔널리그 홈런왕 짐 토미를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팻 버렐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데이빗 벨을 병살타로 유인, 둘을 한꺼번에 지워버리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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