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1일만에 남가주 선발등판
22일 에인절스전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꼭 1년5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박찬호(30·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에는 1년21일만에 남가주에서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오는 22일 오후 1시(LA시간) 애나하임 에인절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2001년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가 남가주에서 선발 등판하는 것은 지난해 4월1일 애나하임 에디슨 인터내셔널필드(에인절 스테디엄의 옛 이름)에서 시즌 첫 등판을 한 이후 꼭 1년21일만에 처음. 박찬호는 당시 3회를 못 넘기고 2⅔이닝동안 6안타 3포볼로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돼 악몽같은 생애 최악시즌의 첫 걸음을 내디뎠었다. 더욱이 에인절스는 지난 11일 알링턴에서 박찬호를 상대로 6이닝 10안타 6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안겨준 팀이고 선발투수도 똑같은 바톨로 콜론이어서 박찬호로서는 여러 면에서 ‘빚을 갚아야 하는’ 출격. 하지만 첫 대결에서 입증됐듯 에인절스 타선의 파괴력이 상당하고 마운드 상대인 콜론도 레인저스 타선을 8이닝동안 1점으로 차단한 특급투수여서 쉽지 않은 승부가 될 전망이다. 경기는 22일 오후 1시부터 케이블채널 FSN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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